뉴욕 최고의(?) 피자 - Lombardi's Pizza
Posted 2009/03/30 12:15, Filed under: 맛집여차저차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랑 저녁을 먹게 됐다.
이 친구들은 한국과는 다르게 '회식'이라는 문화가 없기 때문에
점심도 각자 알아서 슈슉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저녁을(그것도 금요일 저녁을!) 같이 먹는 건
정말 드문 일이라고 한다.
난 내심 어디 멋진 곳을 알려줄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피자' 먹으러 간다는 말에 좀 실망했다.
난 피클이 없으면 피자를 잘 못먹는데, 미국에서 피클 달라고 하면
'뭐? 뭐라고? 피클이 뭐야?' 라는 대답만 들어와서
이 나라는 피클이 없는 무식한 나라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10명이 가는 저녁식사를 피자 싫다고 마다할 수는 없는 법. 따라 갔다.
소호 어딘가에 위치한 피자 집인데, 가는 내내 피자집에 대한 칭찬이 자자 하다.
'지금 가는 피자 집이 뉴욕에서 제일 맛있는 집이야.
근데 너 세계에서 뉴욕 피자가 제일 맛있는 거 알지?
그럼 뭐? 지금 가는 집이 세계에서 제일 맛있다는 말이라구
몇몇 이태리 놈들은 지들이 피자를 제일 잘 만든다고 하는데
우리가 이태리에서 피자 만드는 기술을 가져와서 예술로 승화시켜버렸어 하핫'
뭐 이런 식의 대화였던 거 같다.
짧은 영어로 대충 알아듣고 '니 진짜 웃긴다 ㅎㅎㅎ' 하고 넘겼다-_-
막상 피자 집에 도착하니, 음 포스가 남다르다.
길게 늘어선 줄(우린 다행히 예약을 했다),
피자를 굽는 빨간 벽돌로 된 화덕,
'우린 카드 안받으니까 현금으로만 내셈'이라고 적힌 프라이드 가득 담긴 안내문, 등등.
약간씩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10명이서 피자를 5판 시켰다.
다들 알겠지만 내가 사진을 안찍어서 구글링에서 훔쳐온 피자 사진은 대충 이런 모양..
아주 얇은 빵과 정갈한 토핑들 - 한국에선 좀 너저분한 기분인데 치즈+토마토소스+토핑 두개
(양파랑 햄 이런식으로) 만으로도 충분한 맛을 내는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최고로 맛있었다.
애들이 자랑할 만 하고,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릴 만 했다 ㅎㅎ
뉴욕 갈 땐 한번 들러볼 만 한 집인듯...
위치등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http://www.yelp.com/biz/lombardis-pizza-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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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들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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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 // 한판 들고가면 식어서 맛없어 ㅎㅎ 담에 같이 가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