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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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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0 Nov 2011 01:56:5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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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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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추억속으로 빠져드는 건 순식간이지만 그 속에 얼마나 머물게 될지는 기약할 수 없다.

끗.</description>
			<category>사색 상자</category>
			<author> (ron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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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0 Nov 2011 01:55:0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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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 서정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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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있다.&lt;br /&gt;&lt;br /&gt;책 중간에 좋은 싯구절과 아는 이름이 나왔다.&lt;br /&gt;&lt;br /&gt;사랑한다는 것으로&lt;br /&gt;&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 서정윤-&lt;br /&gt;&lt;br /&gt;사랑한다는 것으로&lt;br /&gt;새의 날개를 꺾어&lt;br /&gt;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lt;br /&gt;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lt;br /&gt;종일 지친 날개를&lt;br /&gt;쉬고 다시 날아갈&lt;br /&gt;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lt;br /&gt;&lt;br /&gt;서정윤은 대표작 [홀로서기]로 유명한 시인이자 대구 영신고등학교 교사이다.&lt;br /&gt;&lt;br /&gt;나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고등학교 2-3학년때 수업을 들었다.&lt;br /&gt;&lt;br /&gt;미안한 이야기지만 수업 내용이 좋았다거나 학생에게 잘 대해준 기억은 없고&lt;br /&gt;&lt;br /&gt;예술가적 기질이 아주 충만했던 선생님이었던 것 같다.&lt;br /&gt;&lt;br /&gt;&lt;br /&gt;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두가지 정도 있는데...&lt;br /&gt;&lt;br /&gt;하나는 우리 반에 선생님이 만날 때 마다 구박하는 아이와의 일화이다.&lt;br /&gt;&lt;br /&gt;선생님은 그 아이를 매번 오른손으로 왼쪽 얼굴을 긁는다고 놀렸다. 바보같다고...&lt;br /&gt;&lt;br /&gt;학생들은 웃기기도 한 그 버릇을 지적할 때마다 같이 웃고 넘기곤 했다.&lt;br /&gt;&lt;br /&gt;그러던 중 갑자기 그 아이가&lt;br /&gt;&lt;br /&gt;&#039;선생님도 흘러내린 안경 올릴 때 오른손으로 왼쪽 테두리 잡아 올리지나요&#039; &lt;br /&gt;&lt;br /&gt;라고 맞받아 쳤다. 사실이었고 정확한 지적이었다.&lt;br /&gt;&lt;br /&gt;반 아이들은 자지러졌고 선생님은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하셨던 거 같다.&lt;br /&gt;&lt;br /&gt;기억이 확실치 않은데 그 아이가 많이 맞았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lt;br /&gt;&lt;br /&gt;두번째는 김따먹기 가위바위보다.&lt;br /&gt;&lt;br /&gt;선생님은 김을 좋아했나보다.&lt;br /&gt;&lt;br /&gt;보통 자습 중일 때 학생들 중에 김 있는 사람 있냐고 묻곤 했다.&lt;br /&gt;&lt;br /&gt;김있다는 아이가 나오면 김을 가진 학생과 선생님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한장씩 먹는 것이 룰이다.&lt;br /&gt;&lt;br /&gt;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많은 아이들이 그 게임을 선생님과 했고 선생님은 높은 확률로 더 많이 먹었다.&lt;br /&gt;&lt;br /&gt;선생님의 이론인 즉슨, 사람은 가위바위보 중에 무심코 자기가 내게 되는 것이 하나 있게 마련이고&lt;br /&gt;&lt;br /&gt;그것을 파악해서 이기는 것을 내면 높은 확률로 이긴다는 것이었다.&lt;br /&gt;&lt;br /&gt;말 된다. 하지만 전략이 노출되면 안되는 법.&lt;br /&gt;&lt;br /&gt;하루는 나도 그 게임을 신청했고 의도적으로 처음에 &#039;바위&#039; 만 냈다.&lt;br /&gt;&lt;br /&gt;선생님은 몇번의 바위를 보고는 보를 내기 시작했고 난 그때부터 가위만 냈다.&lt;br /&gt;&lt;br /&gt;김은 내가 더 많이 먹었고 선생님은 멋적게 돌아섰던 기억이다.&lt;br /&gt;&lt;br /&gt;그때는 그게 상당히 통쾌하고 좋았지만&lt;br /&gt;&lt;br /&gt;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 반찬을 걸고 한 게임이기 때문에 난 이길수 없는 경기였다. ㅎㅎ&lt;br /&gt;&lt;br /&gt;&lt;br /&gt;아직도&lt;br /&gt;&lt;br /&gt;오른손으로 왼쪽 안경테를 올리시는지 (혹은 왼손으로 오른쪽 안경테를...)&lt;br /&gt;&lt;br /&gt;학생들의 주목을 받으며 자습시간에 김 따먹기를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lt;br /&gt;&lt;br /&gt;시는 참 좋다. 내가 기억하는 그 선생님이 쓴 것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 ^^</description>
			<category>암거나</category>
			<author> (ron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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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5 Sep 2011 22:01:4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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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꼼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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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재밌다. 정말 재밌다&lt;br&gt;&lt;br&gt;
나처럼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에게도 재밌을 정도면 대단한 방송이 아닌가 한다.&lt;br&gt;&lt;br&gt;&lt;br&gt;
운전할 때 들으려고 아껴뒀는데&lt;br&gt;&lt;br&gt;
밤이 길어서 결국 틀어놓고 혼자 낄낄 거리는 중이다. &lt;br&gt;&lt;br&gt;
마치 연상 작용처럼 맥주와 라면이 땡기네 &lt;br&gt;&lt;br&gt;</description>
			<category>암거나</category>
			<author> (ron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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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9 Aug 2011 18:46:4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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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학생이 바라봤던 대학생</title>
			<link>http://rono.sexycoder.com/entry/%EC%A4%91%ED%95%99%EC%83%9D%EC%9D%B4-%EB%B0%94%EB%9D%BC%EB%B4%A4%EB%8D%98-%EB%8C%80%ED%95%99%EC%83%9D</link>
			<description>&lt;P&gt;갑자기 중학교 때&lt;/P&gt;
&lt;P&gt;시험기간이면 독서실에 가서 밤샘 공부한다고&lt;/P&gt;
&lt;P&gt;합법적으로(?) 외박을 할 때&lt;/P&gt;
&lt;P&gt;만난 형이 생각나다.&lt;br /&gt;&lt;br /&gt;&lt;br /&gt;2000원을 내고 독서실에 입장한 후 가장 좋은 구석자리를 확보한 후&lt;br /&gt;&lt;br /&gt;당연히 친구들과 난 밖으로 나갔다.&lt;br /&gt;&lt;br /&gt;바로 옆에 있는 오락실과 오락실 위층에 있는 당구장,&lt;br /&gt;&lt;br /&gt;그리고 걸어서 10분거리의 노래방을 모두 가고&lt;br /&gt;&lt;br /&gt;돌아오는 길에 떡볶이라도 사먹으면 시간은 10-11시가 된다.&lt;br /&gt;&lt;br /&gt;이제 슬슬 돌아가서 포커 칠 시간이다.&lt;br /&gt;&lt;br /&gt;&lt;br /&gt;생각해봐라.&lt;br /&gt;&lt;br /&gt;중학생들이 치는 독서실 포커가 얼마나 시끄러울지 ㅎㅎ&lt;br /&gt;&lt;br /&gt;우린 정말 공부하러 온 고등학생 형들한테 불려나가서 수없이 맞았고 쫓겨나기도 했지만,&lt;br /&gt;&lt;br /&gt;그짓을 그만두진 못했다. 이유는 하나다, 재밌기 때문에.&lt;br /&gt;&lt;br /&gt;&lt;br /&gt;우릴 겁주던 형 중에 기억나는 대학생 형이 한명 있다.&lt;br /&gt;&lt;br /&gt;그형은 한창 열올리며 노름을 하고 있는 우리 자리에 와서 아주 쎄게 나왔다.&lt;br /&gt;&lt;br /&gt;&quot;이 X만한 새끼들 독서실에서 노름을 해? 다 따라나와!&quot;&lt;br /&gt;&lt;br /&gt;꽤 덩치도 좋았고 한다리 건너면 알만한 고삐리 형도 아니어서 우린 잔뜩 쫄아서 따라 나갔다.&lt;br /&gt;&lt;br /&gt;나가서 맞기 좋게 일렬로 죽 서서 어딜 때릴까...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lt;br /&gt;&lt;br /&gt;왠걸 훈계랍시고 끝없이 이야기를 한다. &lt;br /&gt;&lt;br /&gt;우린 그 형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었고 그 와중에 그 형은 훈계에서 슬슬 자기 이야기로 화제를 옮기기&lt;br /&gt;&lt;br /&gt;시작했을 때, 난 깨달았다.&lt;br /&gt;&lt;br /&gt;&#039;아... 이 양반이 심심했구나....&#039;&lt;br /&gt;&lt;br /&gt;&lt;br /&gt;중학생들한테 왜 그런 이야기까지 했는지 모르겠는데 대충 생각나는 건&lt;br /&gt;&lt;br /&gt;자기가 대구에 있는 무슨 대학교 다니고,&lt;br /&gt;&lt;br /&gt;집은 그 독서실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졌고,&lt;br /&gt;&lt;br /&gt;왜 그 멀리까지 오느냐하면 부모님이 혹시나 찾아올 걱정이 없기 때문이고,&lt;br /&gt;&lt;br /&gt;자기는 한달에 학원다닌다는 명목으로 100만원씩을 삥땅치고 있다...&lt;br /&gt;&lt;br /&gt;정도이다.&lt;br /&gt;&lt;br /&gt;난 대학생이 왜 학교를 안가고 학원비를 받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lt;br /&gt;&lt;br /&gt;그 이야기는 귀에 들어지 않았다.&lt;br /&gt;&amp;nbsp;&lt;br /&gt;중요했던 건 기껏해야 참고서 산다고 3000원 삥땅치고 만원짜리 한두장이면&lt;br /&gt;&lt;br /&gt;밤새도록 신나게 놀러다니던 우리에게&lt;br /&gt;&lt;br /&gt;매달 100만원씩 삥땅친다 사실이었고 그런 면에서 그 형은 정말 대단했다.&lt;br /&gt;&lt;br /&gt;우린 눈에 하트를 그려가며 그 형의 삥땅친 돈을 매달 어디에 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lt;br /&gt;&lt;br /&gt;내 기억에 그날은 돌아와서 조용히 잤던거 같다.&lt;br /&gt;&lt;br /&gt;대학생한테 맞을까봐 무서워서 그냥 잤는지 그 형을 부러워 하느라 그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lt;br /&gt;&lt;br /&gt;&lt;br /&gt;그 일 후로 그 형을 거의 매일이다 싶게 그 독서실 근처에서 봤다.&lt;br /&gt;&lt;br /&gt;마주치면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039;끄덕&#039; 하고 인사하고 지나가곤 했는데&lt;br /&gt;&lt;br /&gt;항상 혼자였다. 그 형은. 그렇게 부자면서.&lt;br /&gt;&lt;br /&gt;&lt;br /&gt;중학교 때 내가 생각했던 대학생은 딱 그모습이다.&lt;br /&gt;&lt;br /&gt;삥땅 많이 칠 수 있고 매일 외박할 수 있는...외로운 사람.&lt;/P&gt;</description>
			<category>암거나</category>
			<author> (ron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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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5 May 2011 01:05:2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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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ntourage + 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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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확히 11시 40분에 Entourage 시즌 6 에피소드 11을 틀면서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lt;br /&gt;&lt;br /&gt;라면을 다 먹어가는 시점에서 배가 아직 덜 배부르다고 판단을 내렸다.&lt;br /&gt;&lt;br /&gt;햇반을 자연스레 데우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말 그대로 순식간에 먹어치웠다.&lt;br /&gt;&lt;br /&gt;그 순간 에피소드 11이 끝났고 바로 에피소드 12가 시작됐다.&lt;br /&gt;&lt;br /&gt;인트로가 나오는 동안 샤샤삭 그릇을 다 치워버리고 아직 인트로가 안끝난 것을 확인한 후&lt;br /&gt;&lt;br /&gt;디저트로 사과를 먹을까 커피를 먹을까 고민했다.&lt;br /&gt;&lt;br /&gt;사과는 귀찮고 커피는 오늘 이미 세잔을 마신것을 기억하고는 &lt;br /&gt;&lt;br /&gt;두손을 가볍게 다시 착석&lt;br /&gt;&lt;br /&gt;&lt;br /&gt;E는 약혼을 하고&lt;br /&gt;&lt;br /&gt;거북이는 여자친구를 잃고&lt;br /&gt;&lt;br /&gt;드라마는 방송국 종신계약을 하고&lt;br /&gt;&lt;br /&gt;빈스는 영화 찍으러 갔다.&lt;br /&gt;&lt;br /&gt;아리는 회사를 인수하고&lt;br /&gt;&lt;br /&gt;로이는 에이전트가 됐다.&lt;br /&gt;&lt;br /&gt;그리고 난&lt;br /&gt;&lt;br /&gt;새벽 1시에 만삭의 배를 하고 이 글을 쓰고 있다.</description>
			<category>암거나</category>
			<author> (ron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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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3 Nov 2010 00:56:0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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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 연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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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반주를 곁들여서 저녁을 먹고&lt;br /&gt;&lt;br /&gt;개콘을 보다가 기분좋게 잠들었다가&lt;br /&gt;&lt;br /&gt;새벽 3시에 깼다.&lt;br /&gt;&lt;br /&gt;보통 때라면 어긋난 리듬에 살짝 짜증이 났을테지만&lt;br /&gt;&lt;br /&gt;지금은 9일 추석연휴 중 고작 3일차.&lt;br /&gt;&lt;br /&gt;창밖 빗소리도 부드럽고 기분좋게 들리는 시기다.</description>
			<category>암거나</category>
			<author> (ron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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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0 Sep 2010 04:36:4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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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메이카 블루 마운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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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서 bay area에 뜨고있는 philz coffee를 얼마전에 친구 소개로 갔다.&lt;br /&gt;&lt;br /&gt;보통의 커피숍처럼 커피를 만들때 적당한 원두를 갈아서 에스프레소 기계로 만들지 않고&lt;br /&gt;&lt;br /&gt;아주 신선한(!) 원두를 일종의 드립커피처럼 내려준다.&lt;br /&gt;&lt;br /&gt;그냥 커피를 시키면 거품이 부글부글 거리는게 원두가 정말 좋아보이는 것 뿐아니라&lt;br /&gt;&lt;br /&gt;medium sweet이라고 한마디 덧붙여주면 마치 다방커피처럼 섩탕 프림을 적당히 넣어서&lt;br /&gt;&lt;br /&gt;달달하고 부드러운 커피를 먹을 수 있어서 비록 차타고 20분은 가야 하지만&lt;br /&gt;&lt;br /&gt;일주일에 너댓번씩 갔다.&lt;br /&gt;&lt;br /&gt;&lt;br /&gt;내일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lt;br /&gt;&lt;br /&gt;마지막 날이랍시고 적당히 일을 빨리 마친 후에 이번 출장의 마무리는 뭘로 할까 생각 하던 중&lt;br /&gt;&lt;br /&gt;&#039;그래 마지막으로 philz 가서 커피나 한잔 하자&#039;&amp;nbsp; 에 이르게 됐다.&lt;br /&gt;&lt;br /&gt;운전하는 내내 이번엔 뭐먹지 뭐먹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lt;br /&gt;&lt;br /&gt;(여러가지 블렌딩한 커피 종류가 꽤 많다)&lt;br /&gt;&lt;br /&gt;&#039;그래 마지막 날이니까 호사를 좀 부려서 오늘은 블루 마운틴!&#039;&lt;br /&gt;&lt;br /&gt;&lt;br /&gt;보통 커피들이 3.25 - 3.75불이라면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은 7-10불의 TOP랄까 ㅎㅎ&lt;br /&gt;&lt;br /&gt;기분좋게 주문하고, 부글부글 하는 커피를 &#039;쌩유~&#039; 와 함께 받아들고서는 &lt;br /&gt;&lt;br /&gt;과연 커피의 제왕이라는 블루 마운틴은 어떤 맛일까....라는 부푼 기대에 한모금 마셨는데&lt;br /&gt;&lt;br /&gt;이게 왠걸...&lt;br /&gt;&lt;br /&gt;너무 독하고, 쓰다-_-&lt;br /&gt;&lt;br /&gt;다방 커피 혹은 스타벅스 라떼에 길들여진 나의 싸구려 미각으로는&lt;br /&gt;&lt;br /&gt;비싼 커피가 별로 구나... 싶더라.&lt;br /&gt;&lt;br /&gt;&lt;br /&gt;그래도 비싼 녀석이라 꿋꿋하게 먹었는데 3분의 2정도 마시고 버렸는데&lt;br /&gt;&lt;br /&gt;지금 오랜만에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ㅎㅎ</description>
			<category>암거나</category>
			<author> (ron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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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Aug 2010 12:57:5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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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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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새 아무리 facebook이니 twitter니 해도 &lt;br /&gt;&lt;br /&gt;난 여기가 계속 생각나더라.&lt;br /&gt;&lt;br /&gt;1년 넘게 닫아놨으니 이제 구독자도 없어지고 방문자도 없어졌겠지.&lt;br /&gt;&lt;br /&gt;오히려 더 편할지도 모르겠다.</description>
			<category>암거나</category>
			<author> (ron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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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7 Aug 2010 17:59:2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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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근 읽은 몇권 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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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blink&lt;br /&gt;&lt;br /&gt;무언가를 봤을 때의 첫인상, 첫느낌. 그 찰나의 2초에 대한 책이다.&lt;br /&gt;결론은 2초는 대단하다. 하지만 너무 과신하지 마라. 그리고 2초는 대단하다.&lt;br /&gt;괜찮은 책이다.&lt;br /&gt;&lt;br /&gt;&lt;br /&gt;lolita&lt;br /&gt;&lt;br /&gt;뉴욕에서 꼬부랑 말로 된 책을 호기롭게 샀지만 결국 몇 페이지 못 읽고 전시용이 되버린 책.&lt;br /&gt;영어는 소설이 더 어렵다.&lt;br /&gt;&lt;br /&gt;&lt;br /&gt;The Road = lilita&lt;br /&gt;&lt;br /&gt;&lt;br /&gt;내게는 이름이 없다&lt;br /&gt;&lt;br /&gt;위화의 단편집. 위화의 다른 소설들을 잘 봐와서 이 책도 주저없이 골랐다.&lt;br /&gt;이게 왠걸. 별로잖아. 단편이 장편보다 더 어려운 기분이다. 쓰기도 읽기도...&lt;br /&gt;&lt;br /&gt;&lt;br /&gt;brida&lt;br /&gt;&lt;br /&gt;파울로 코엘료 아저씨의 신간. 꼬부랑 말 소설이지만 코엘료 아저씨 특유의 냄새를&lt;br /&gt;끝까지 잘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연금술사, 순례자 등과 비슷한 느낌.&lt;br /&gt;아무래도 코엘료 아저씨는 내 스타일이야.&lt;br /&gt;&lt;br /&gt;&lt;br /&gt;바리데기&lt;br /&gt;&lt;br /&gt;덕수 결혼식 때 대구가면서 읽으려고 챙겨 나간 책. 기차 안에서 커피와 함께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고&lt;br /&gt;10분정도 지난 순간 &#039;왠진 익숙한 내용인데....아차 본 책이구나-_-&#039;&lt;br /&gt;코엘료의 &#039;포르토벨로의 마녀&#039;도 두권이고 위와의 &#039;살아간다는 것&#039;도 두권인데 바리데기도 두권이구나.&lt;br /&gt;나이가 들어가니 읽은 책인지도 모르고 책을 마구닥 산다.&lt;br /&gt;기차에서 결국 심심해서 다시 봤다.&lt;br /&gt;&lt;br /&gt;&lt;br /&gt;오! 수다&lt;br /&gt;&lt;br /&gt;역시나 좋아라 하는 오쿠다 히데오 아저씨의 단편집. 짧고, 임팩트 있고, 유쾌하다.&lt;br /&gt;&lt;br /&gt;&lt;br /&gt;완전한 자유&lt;br /&gt;&lt;br /&gt;이 시대의 선인 크리슈나무르티의 대표작. 이 책을 읽으려고 몇달간 소설책으로 머리를 달랬다.&lt;br /&gt;그만큼 쉽지 않은 책이라 생각하며. 하지만 너무 허접한 번역에 실망해서 1/3정도 읽고 덮었는데&lt;br /&gt;이 또한 나의 비겁한 번명이겠지. 다시 도전해야지.&lt;br /&gt;</description>
			<category>북클럽</category>
			<author> (ron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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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0 Apr 2009 23:59:1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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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욕 최고의(?) 피자 - Lombardi&#039;s Pizz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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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여차저차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랑 저녁을 먹게 됐다.&lt;br /&gt;&lt;br /&gt;이 친구들은 한국과는 다르게 &#039;회식&#039;이라는 문화가 없기 때문에&lt;br /&gt;&lt;br /&gt;점심도 각자 알아서 슈슉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lt;br /&gt;&lt;br /&gt;하물며 저녁을(그것도 금요일 저녁을!) 같이 먹는 건 &lt;br /&gt;&lt;br /&gt;정말 드문 일이라고 한다.&lt;br /&gt;&lt;br /&gt;&lt;br /&gt;난 내심 어디 멋진 곳을 알려줄까 기대하고 있었는데,&lt;br /&gt;&lt;br /&gt;&#039;피자&#039; 먹으러 간다는 말에 좀 실망했다.&lt;br /&gt;&lt;br /&gt;난 피클이 없으면 피자를 잘 못먹는데, 미국에서 피클 달라고 하면&lt;br /&gt;&lt;br /&gt;&#039;뭐? 뭐라고? 피클이 뭐야?&#039; 라는 대답만 들어와서&lt;br /&gt;&lt;br /&gt;이 나라는 피클이 없는 무식한 나라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lt;br /&gt;어쨌든 10명이 가는 저녁식사를 피자 싫다고 마다할 수는 없는 법. 따라 갔다.&lt;br /&gt;&lt;br /&gt;소호 어딘가에 위치한 피자 집인데, 가는 내내 피자집에 대한 칭찬이 자자 하다.&lt;br /&gt;&lt;br /&gt;&#039;지금 가는 피자 집이 뉴욕에서 제일 맛있는 집이야.&lt;br /&gt;&lt;br /&gt;근데 너 세계에서 뉴욕 피자가 제일 맛있는 거 알지?&lt;br /&gt;&lt;br /&gt;그럼 뭐? 지금 가는 집이 세계에서 제일 맛있다는 말이라구&lt;br /&gt;&lt;br /&gt;몇몇 이태리 놈들은 지들이 피자를 제일 잘 만든다고 하는데&lt;br /&gt;&lt;br /&gt;우리가 이태리에서 피자 만드는 기술을 가져와서 예술로 승화시켜버렸어 하핫&#039;&lt;br /&gt;&lt;br /&gt;뭐 이런 식의 대화였던 거 같다.&lt;br /&gt;&lt;br /&gt;짧은 영어로 대충 알아듣고 &#039;니 진짜 웃긴다 ㅎㅎㅎ&#039; 하고 넘겼다-_-&lt;br /&gt;&lt;br /&gt;&lt;br /&gt;막상 피자 집에 도착하니, 음 포스가 남다르다.&lt;br /&gt;&lt;br /&gt;길게 늘어선 줄(우린 다행히 예약을 했다),&lt;br /&gt;&lt;br /&gt;피자를 굽는 빨간 벽돌로 된 화덕,&lt;br /&gt;&lt;br /&gt;&#039;우린 카드 안받으니까 현금으로만 내셈&#039;이라고 적힌 프라이드 가득 담긴 안내문, 등등.&lt;br /&gt;&lt;br /&gt;&lt;br /&gt;약간씩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10명이서 피자를 5판 시켰다.&lt;br /&gt;&lt;br /&gt;다들 알겠지만 내가 사진을 안찍어서 구글링에서 훔쳐온 피자 사진은 대충 이런 모양..&lt;br /&gt;&lt;br /&gt;&lt;IMG src=&quot;http://static.px.yelp.com/bphoto/FtGL1sAI5uGAdiN6J2p7WA/l&quot; width=400&gt;&lt;br /&gt;&lt;br /&gt;&lt;br /&gt;아주 얇은 빵과 정갈한 토핑들 - 한국에선 좀 너저분한 기분인데 치즈+토마토소스+토핑 두개&lt;br /&gt;&lt;br /&gt;(양파랑 햄 이런식으로) 만으로도 충분한 맛을 내는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lt;br /&gt;&lt;br /&gt;&lt;br /&gt;정말 최고로 맛있었다.&lt;br /&gt;&lt;br /&gt;애들이 자랑할 만 하고,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릴 만 했다 ㅎㅎ&lt;br /&gt;&lt;br /&gt;뉴욕 갈 땐 한번 들러볼 만 한 집인듯...&lt;br /&gt;&lt;br /&gt;위치등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lt;br /&gt;&lt;A href=&quot;http://www.yelp.com/biz/lombardis-pizza-new-york&quot;&gt;http://www.yelp.com/biz/lombardis-pizza-new-york&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맛집</category>
			<author> (ron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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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30 Mar 2009 12:15:5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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